루브르 박물관 유명작품 (꼭 봐야하는 작품들)
파리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루브르 박물관을 가야 하는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루브르 박물관은 한번 들어가 보시기를 바랍니다. 유명한 모나리자 한 번쯤은 봐야 하지 않을까요?
루브르 박물관에는 약 38만점이 넘는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다 보려면 일주일도 모자를 겁니다. 하지만 파리에서 머무르는 동안 루브르에만 머무를 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꼭 봐야만 하는 작품들을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드농 관(DENON WING), 쉴리관(SULLY WING), 리슐리외 관(RICHELIEU WING)으로 나눠어져 있습니다. 드농관에서는 주로 우리에게 유명한 모나리자를 포함한 알만한 작품들이 대부분 포진해 있습니다. 리슐리외관과 쉴리관에도 조각상이 있지만, 이곳에도 회화가 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드농관에 위치한 작품들 위주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1. 밀로의 비너스
그리스의 대표적인 비너스 조각상으로, 밀로스 섬에서 발견되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의해 양쪽의 팔은 없지만, 남아있는 조각들 만으로도 아름답다고 느낄만큼 루브박물관에서 3대 여신이라고 불리는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작가미상)
* 위치는 쉴리관 0층에 있습니다. 여기서 보고 아래서 설명한 작품들은 드농관에 있습니다. 쉴리관 0층에서 보고 드농관으로 이어서 보면 됩니다.
2. 사모트라케의 니케
이 작품도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조각상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뱃버리에 앉으려는 순간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루브르에서는 머리와 팔이 잘라진 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루브르 3대 여신 중 하나입니다. 작품의 일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리는 것은, 남겨진 조각만 보더라도 당장 날개가 움직일 것 같은 묘사와 옷자락 등에서 승리를 내뿜는 생동감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쉴리관에서 드농관을 넘어가는 계단의 중심에 있습니다.
3. 모나리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입니다. 모나리자는 다른 작품들과 남다르게 유리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작품 앞에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마지막 루브르 3대 여신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모나리자의 온화한 미소를 평온히 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미술책에서 나온 모나리자를 눈앞에서 보는 경험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4. 가나의 결혼식
파울로 베로네세가 그린 작품으로 주제만 성화에서 가져오고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그렸습니다. 모나리자의 맞은편에 있으며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큰 그림입니다. 모나리자를 보고 난 후에 꼭 이 작품도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5.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프랑스의 대표작가인 다비드의 작품입니다. 나폴레옹의 화가였던 다비드가 의뢰를 받아 그린 작품으로, 황후가 될 조세핀에게 관을 씌어주는 장면입니다. 프랑스의 한획을 그은 나폴레옹의 대관식 순간을 그림을 통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6.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들라크루아의 작품으로 프랑스 왕정에 반기든 혁명을 그린 작품입니다. 앞에 국기를 든 여신은 자유의 여신을 상징합니다.
이후 프랑스 혁명이 언급될 때 자주 같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해당작품은 2024년 봄까지 보존작업 중이라 볼 수 없습니다.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여름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6개 작품만 봐도 루브르에서 볼만한 작품은 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시대의 미술작품을 모아 놓은 만큼,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셔서 구석구석 구경해 보길 권합니다. 어디선가 지나쳤던 작품을 우연히 만나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